2020. 5. 17. 21:14
윤회불변식
분과회 <발을 딛고 있는 자들>
GM [ 큣 ]
PC 알렉스 [ 코비 ]
PC 고토 아유무 [ 러티 ]
PC 토와 카스미 [ 니레 ]
PC 에티엔 크로스로드 [ 사하 ]
아래 숨김글은 시나리오의 주요 내용과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십시오. 열람은 자기책임입니다.
여담으로 추천해주시고 황혼선서도 바람 넣어주신 미래님 감사합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전 오늘 윤회불변식을 하는 세계선에 도달하지 못했겠죠ㅡ... 이것이 당신이 저에게 인도한 【미래】입니다... (뭔)
0. 캐릭터 소개
코비님의 알렉스. 황금별을 좇는 이. 엑스칼리버를 뽑았던 아서왕의 설화에 존재했던 아서왕의 진짜 파트너라는 백스토리를 가지고 오셨어요. 아서왕의 영혼을 따라 계속해서 그를 앵커삼는다는 식으로 소개해주셨는데, 세션 중에는 얘기하지 못했지만 제 마기로기 입문 캐릭터가 이런 유사한 설정이라서 (자신의 앵커를 삶과 죽음의 반복 속에서 잃고 다시 찾기를 반복하며 앵커 삼아요.) 무척 인상깊었어요. 이런 캐릭터들은 대체로 자신이 바라는 것, 욕망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그 대상이 정의를 실현하는 아서왕이라는 점이 저에게는 좋았네요.
러티님의 고토 아유무. 무형의 잔 속 넥타르. 자연 속에서 포도가 익으면 그것이 바위에 고여 술이 되고, 그것이 자아를 가져 마법사가 되었다는 백스토리를... 이것도 정말 인상깊었어요. 지금까지는 이런... 자연발생적 (?) 마법사를 잘 못 봤달까요. 우자가 마법과의 연이 생겨 마법사가 되는 방문자 계열은 이제 조금 익숙해졌는데 고토는 이런 백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보니 저에겐 신선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술에 취한 채로 도입에서 만났는데... ㅋ 곱씹어봐도 그저 웃김 거의 분위기 메이커 담당이었던 듯... 사실 제가 지향한 RP타입은 고토에 가까웠는데 정신차리면 항상 침착이성 조율자 역하고 있네요 제기랄 아쉽다 다음엔 반드시
니레님의 토와 카스미. 동녘 계명의 근위대장... 서적경...? 금서...? 의 어떤 실험에 휘말려 유일하게 생존했다~ 같은 다소... 가 아니라 매우 고통스러운 백스토리를 가지고 오셨어요. 여기까지 쓰고보니 이 팟 백스토리가 다 비범했네요. 그래서 이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방문자임에도 불구하고 엽귀에 몸담았다는 점이 매우 좋았어요. 과묵하게 있다가 묵직한 한방을 날리는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세션과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는 생각도 듭니다. 방문자라는 점에서 사상이 가장 유사하지 않았나 해요.
에티엔 크로스로드... 소개해야 할까요? 갬블러를 하고 있는 방문자 포탈이고 하이 롤러는 고액 베팅자를 의미하는데, 우자 입장에서 마법사 겸직을 한다는 건 (ㅋ 매우 우자적 발상) 자기 목숨 걸고 갬블하는 것 같단 말이에요... 그래서 마법명이 됨... 또 할 말이 있을까요 이름인 에티엔은 트럼프 카드 J의 이름 중 하나라고 하네요 진심전력 컨셉캐메했다 평범한 우자였는데 갬블의 천재라서 (라기엔 오늘 주운 안 좋았음 ㅎㅎ) 판의 흐름을 읽고 세계의 흐름을 읽고 어느 경지에 이르러 마법과의 연이 닿아서 마법사가 되었어요 이 중에 가장 백스토리가 평범한 듯?? 분명 안 굴린 성격을 하고 싶어서 YOLO / ENJOY LIFE하는 깝죽캐를 노렸는데 사하가 사하해서 침착하고 이성적인 윤활제 조율자 캐됨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요 분하다
근데 씨맥스 요즘 왜 이러나요? 얼마 전에는 예약 누락했는데 오늘은 시끄럽다고 존나 꼽주길래 중간에 이동했어요
아래는 순서대로 쓴 건데 기억이 벌써 희미해지기 시작했으므로... 좀 틀릴 수도 있고 순서대로 썼기 때문에 길음... ...
걍 모든 세션을 좋다고 말하기 위해&저 스스로도 기록을 남겨야 나중에 다시 되돌아보기 좋을 것 같기에 이렇게 적음.
1. 도입 ~ 1사이클
일단... 숙취를 겪는 고토와 그를 나름... 상냥하게 대해주는 에티엔 & 이번 분과회에 셀렉할 마법사의 서류를 확인하다가 토와의 서류를 발견한 알렉스의 씬으로 나뉘어졌네요. 서류를 화르륵 불태우며 호출을 보낸다는 묘사가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알렉스가 토와에게 '왜 엽귀에 들어갔지?'를 물어봤는데 토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았고, 알렉스는 '차차 알게 되어도 좋겠지' 하고 넘어갔었죠. 그리고 이것이 정말 세션 내에서 어우러지게 풀려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고토는ㅠ 에티엔이 간만에 만난 상냥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다는데 이 점도 참 웃기고 좋았어요. 그리고 에티엔을 고토가 마법사인 걸 눈치채지 못하는 초보 마법사라고 어필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큣님의 NPC RP 너무 좋았다... 손짓으로 부채를 표현하거나 스밋코구라시 교통카드같은 거 말이죠 보통 이런 곳에서 어필... 안 하지 않나요?ㅋ 난 진지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갑자기 터짐 하지만 그런 점이 유쾌한 도입을 만드는 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천애들은 그렇게 하지마 예언 똑바로 좀 해 (애 먼 데에 화풀이하는 거임
분과회명 말이죠... 지하철을 타는데 고토: 지하철은 신발 벗고 타는 겁니다 / 에티엔: (염화) 그렇게 안 하셔도 됩니다 / NPC: 너흰 마법사들이니까 그냥 1cm 부양해 < ㅋ 해서 알렉스가 부양했다가... 다른 분과회원들은 다 부양 안 하길래 슬쩍 다시 발에 땅을 디뎠단 말이죠... 그래서 분과회명 <발을 딛고 있는 자들> 됨 흐바ㅋ 개웃김
근데 이건... 엔딩~후담 때도 이야기했지만 윤회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은 완전히 본래의 시간선/세계선과 다른 아공간이라고 인지가 되어서 말이에요 마법사들이 세계에 인지되지 않는 것처럼 부양 중인... 그래요 닻을 내리지 못하고 이대로 이 세계에 갇힐 것만 같았어요. 금서명부터도 무간지옥이었는걸요. 하지만 우린 마법재앙을 해결했고 다시 원래의 세계선으로 돌아와 닻을 내리고 인계에 다시 간섭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앵커를 통해 인계에 간섭하는 마법사의 본질인 동시에 돌아올 수 있었다는 (발을 딛는다는 것은 이 세계에 하나의 존재로서 살아있다는 것과 같잖아요.) 의도치 않은 빅픽처처럼 되어서 아주 좋았어요...
1사이클. 이 난리통에 토와는 신원불명의 망토차림 의심분자에게 거침없이 칼을 빼어들고 대항했죠. 우자를 해친다, 그러므로 그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는 백스토리&방문자의 신조를 동시에 보여주는 '분노'의 판정으로 대항한 것이 좋았어요. 여기에서 제 캐인 에티엔은 방문자포탈이었기 때문에 피해자인 나카노 아스미를 바로 보호하고 안심시키는 쪽을 택했는데요... 여기에서 역무원 이토 카즈요에게 맡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는데 이게 정답이어서 참 다행이었네요. 역무원에게 맡겼다면 이 쪽은 구할 수 없다... 같은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정말 다행이에요. 그리고 이 때에 고토가 바텐더라는 겉모습을 이용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뉘앙스로 설득하려 들었던 것도 좋았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룰의 어떤 캐릭터를 굴리든 인간을 참 사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은 마법재앙에 휘말린 우자에게 큰 위안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 ... 고맙다는 감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1-1) 고토가 장면 플레이어. 장면표를 굴렸는데 갑자기...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해서 못 나가는ㅋ 모브를 조우하게 되었죠... 원래 정말... 평범한 모브였는데 러티님이 시나리오 앵커 달라고 하셔서 '하야시 쥬조' 라는 이름의 즉석 앵커가 되었고요... ... 그런데ㅋ 이 친구 진짜 아이돌이 되었죠 제기랄 개웃김 아스미를 조사... 했는데ㅋ 정보가 없었어요ㅋ 정보값이 없다고 불평하셨음ㅋ 그리고 고토의 '인기 없는 이미지'가 여기부터 시작된 듯...
(1-2) 에티엔이 장면 플레이어... 마법재앙은 2시간 후에 진행된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일찍 진행된 걸까? 를 의문의 근원으로 삼아 시간과 관련된 것을 조사해보기로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지하철의 시각표를 조사했고, 루프카운트도 캐치했는데... 여기에선 루프카운트가 1이었죠. 그래서... 올라가는 건가~ 라고 생각을 했어요. 했는데...ㅋ ... 이게... 그런 건 줄 몰랐지 ** 이런 거 너무 좋아
그래서 이 숫자의 행방이 어디로 갈 것인가... 논의하다가 알렉스가 말했어요. "다음 숫자를 보면 알겠지." 그리고 에티엔은 여기에 반발했습니다. "그러면 다음 루프 때까지 더 많은 우자가 죽고 다칠 수도 있는데 그 때도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까?" 에티엔은 아직 마법사보다는 우자적인 마인드가 더 강하고, 경력에 대해서도 무지하니까요. 여기에서 알렉스가 "그건 곤란하지. 인계와 마법전의 평화를 존속하는 것이 원탁의 신조니까. 어떻게 되는 지는 더 조사해보자고. 숫자가 변하기 전에 알 수 있는 것이 더 좋을 테니 말이야." 식으로 대답해주었는데 참 유하고... 멋진 (!!!) 대답이라고 느꼈어요. 그냥 경력으로 찍어눌렀어도 됐을 텐데 (ㅋ) 진짜 좋은 분과회장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자꾸 서경원탁이랑 부딪힘 마법사의 시야(서경 원탁)vs우자의 시야(방문자 포탈)로... 하지만 이후의 모든 대립이 좋았음 님들아 좋은 분과회장을 만나세요 제가 만나서 하는 말임 미래님누리님이 방문자 포탈 추천해주셨는데... 아아... 진짜 감사합니다 저 진짜 방문자포탈로 가서 이 시나리오를 세 배로 즐긴 것 같아요 원래 굴리던 애는 300년 된 사서 마법사여서 마법사 마인드가 강했는데 방문자 포탈로 가서 이런 것도 해보고 온 것 같아요...
(1-3) 알렉스의 장면. 이 이후 알렉스는 편의점으로 가서 잡지를 삽니다. 폼폼푸린 교통카드+토와의 용돈(ㅋ)으로... ... ㅋㅋㅋㅋ 그리고 서경인데 우자한테 존댓말 쓰더라고요 내가 전에 본 서경은 우자를 되게 낮잡아보는 것 같았는데 아니 이렇게 쓰고 보니 알렉스는 정말 (우자에게) 상냥한 마법사구나... 사랑하게 되네요...
잡지의 비밀을 획득했고, 여기에서 추가 핸드아웃 개찰구가 나왔죠. (아마?? 기억이 안 남)
그러고 보니 여기에서 악마소환의식? 얘기가 나왔고... ... 엔딩 페이즈에서 이 잡지가 사라졌더라고요 굉장히 인세인 테이스트인 괴담식 마무리같은데 이걸로 후속 써주셨으면 함 다음에는 루프에 갇힌 마법사를 구제하는 걸로 써주세요(ㅈㄴ)
(1-4) 토와의 장면. 이토 카즈요를... 조사했어요. 토와는 대피를 도와줬는데 이토 카즈요가 은혜를 원수로 갚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장 <무간>이었죠... 무간... 무간부터 무간지옥을 생각하긴 했어요 ** 하지만 ** 너무 무섭고 재미있었다. 토와는 "재미있었어?" 라고 물었고, 이토 카즈요는 "딱히 재미를 위해서 한 건 아니에요." 라고 하죠. 아니 근데 제가 시나리오 전문을 못 봐서요 이토는 뭘 위해 이걸 했나요? 모르니까 후속 써달라고 헛소리 할 수 있고 좋은 듯
아무튼... 하지만 여기에서 마지막 사이클이라서 마법전을 할 수는 없었고, 다음 사이클에 해야 할까? 하다가... 어떻게 하지? 하는데 마스터가 사이클 종료를 선언하고, 마스터 장면으로 들어갔는데...
칼날이 휘감긴 장미덩쿨이 피어나고, 우자들도 그 칼날에 베입니다. 벽을 타고 기어올라, 천장을 메우고, 곧...
그것이 모든 곳으로 뻗어나갑니다. 마법사들도 그 덩쿨에 몸이 휘감깁니다.
그 덩쿨들이 품은 마력은 대단합니다.
당신들은 죽었습니다.
2. 2사이클
덜컹... 덜컹... 덜컹... 덜컹... ... ...
다음 역은 신주쿠, 신주쿠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 ... ...
... ... ...
멍. 쇼크 상태였어요.
제목에 떡하니 윤회가 있지만 이런 걸 생각하진 않았어요. 애초에 깊게 생각하지 않았고 따로 개요를 받았던 것도 아니어서 정말? 이래서 제목이 윤회불변식이었던 거야?... 제 캐릭터는 "이게 어떻게 된 거죠?" 라고 말문을 떼었지만 메타적으로는 저도 이 다음이 너무 무서웠어요ㅋㅋ 핸드아웃도 수거되고, 뉘앙스로는 뒷면도 바뀐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이것에서 느끼는 공포와 기대의 두근거림이 강했어요. 마력결정 또 하면서 아~ 진짜 루프했어 **~ 같은 감상이 있었네요...(ㅋ)
이번에도 아스미를 구하는 데에는 성공. 아니 근데 여기에서 제가 펌블을 내서요... 시나리오 앵커인 아스미에게 운변 떨굼 ** 사람살려 ** 처음으로 운변 떨궈본 거라서 너무 죄책감이 컸어요 게다가 방문자 포탈이어서 계속 심란해지기만 함...
(2-1) 이어서 고토의 장면... 토와가 카즈요의 단장빙의를 알려주었고요. 꽃집에 대한 장면표가 나오면서 꽃집 핸드아웃이 추가되었어요. 녹음본을 들어보았는데 이쯤의 제가 너무 두려워하고 있었어요. 앞으로 마기로기할 때 안정인형 가져가야할 것 같음 흑
우자였다가 방문자가 된 에티엔이 그랬듯, 토와도 이 죽음을 얼떨떨해했었죠. 그리고 토와가 RP 중에 질문했어요. "고토 님은 이전에도 죽어본 적 있으십니까?" 같은 질문을... 염화가 아니라 입으로요. <아스미를 앞에 두고> 말이에요.
여기에서 큣님의 아스미가 "무슨 말이세요? 아까 전에, 그..." 같은... 마법사의 복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것이 곧 아스미가 '1회차를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복선인 RP. 이것이 아주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당시에는 '아스미가 이걸 어떻게 알아? 무슨 일이야?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마법사인 걸 밝혀도 괜찮은 건가?' 라며 조금 혼란스러워했는데, 엔딩을 본 지금은 기존 RP의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레 떡밥을 던지는 탁월한 치고 빠지기였다는 감상도 들어요. 마스터의 재량이 대단하구나, 이렇게 빅픽처를 만드는 거구나, 라이터님이 직접 마스터링해주시는 탁에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다, 등의 여러 느낌을 받았어요. 배우기도 배웠습니다...
고토는 환승게이트를 조사했고, 단장 <지옥(봉토)>가 빙의되어 있었죠. 봉토 단장은 처음 봤어요. 그리고 무간지옥... ... ... ... 아 그냥 되게 심란해짐...
(2-2) 토와의 장면. 아스미의 질문에 대답을 하려고 하며... 아스미를 조사했는데, 아스미는 반복을 인지하게 되었죠. 이번에도 정보가 없다며ww 또 러티님이 화냄wwww
비밀이 까인 아스미는 "여러분은 평범한 인간이 아닌거죠?" 라고 묻고, 알렉스는 ^분과회장의 위엄을 뽐내며^ 앞으로 한 걸음 냅니다. (ㅋ 너무 좋음) 알렉스는 그에 긍정하며 아스미에게 협조를 요구하는데... 그 협조의 내용이...
'살아남아라' 였어요.
하지만 에티엔은 우자에게 '살아남으라'는 요구를 하는 건 너무 지나친 짐을 지우는 것 같다, 너무한 처사다라며 이에 불평합니다. 욱했음... 그래서 서경원탁과 약간 설전을 펼칩니다. 알렉스는 "그건 너무 우자적인 시선이지. 난 인계와 대법전의 평화를 존속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라고 대답을, 에티엔은 이에 "인계는 개념의 단체로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자 개개인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그렇게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라고 반박하죠.
알렉스는 "아주 머리가 좋은 녀석이군. 네가 원탁에 들어오지 그래?" 라고 비꼬고... 여기에서 토와는 에티엔을 말리고, 고토는 "(마법사 치고는 우자에게 살아남으라고 목숨을 신경써준 것이) 꽤 상냥하게 말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우자들은 자기 감정 때문에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는군?" 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아놔 녹음 들으면서 적는데 아직도 좋음 이 발언 때문에 토와도 약간 고토를 노려보고...(ㅋㅋㅋㅋ앗 이부분 좋음) 에티엔은 "제가 원탁이 된다면 당신 같은 마법사가 되지는 않겠죠.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라고 하며 설전을 멈춥니다... 고토가 말한 마법사의 상냥함을 납득했어요...
전원이 참여해서 자신의 신조나 의견을 어필한 장면이지 않았나? 생각해서 너무 좋아해요... 너무 좋네요. 다시 들어도.
(2-3) 알렉스... 서경원탁 캐리로 단장 <지옥(봉토)>를 얻었는데요ㅋ 루프하면 다시 돌아간다며 뺏김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2-4) 마법전 이후
에티엔: 역시 서경은 대단하네요
알렉스: 이제 알았나?
에티엔: (스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집을 조사했고, 이것이 루프의 근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씬이어서 마법전은 걸지 못했고...
그리고 동시에... 칼날이 돋아난 덩쿨에 휘감겨 전원이 다시 사망. 루프합니다.
죽기 직전의 순간에 알렉스는 아스미에게 입모양으로 전언했습니다.
'잊지 마' 라고.
이 부분 너무 좋았어요 사실 여기부터 연애앵커의 복선 있었던 거 아님? 사실 미래 보신 거 아님?
3. 3사이클
덜컹... 덜컹... 덜컹... 덜컹... ... ...
다음 역은 신주쿠, 신주쿠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 ... ...
이번에도 다시 시작했어요. 그리고 모두가 목도합니다. 아스미가 역무원의 (이건 이제 모두가 알죠!) 급습을 정면으로 대항해서 죽지 않은 장면을요!
이걸 보고 알렉스는 단박에 아스미의 멱살을 잡았어요. 그리고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같은... 대사를 해줬는데... 아스미가 웃었어요... 그래서 모두가 여기에서 왜 웃는 거야 ~술렁~ 했던 것 같음...
(3-1) 에티엔의 장면. 아비규환의 장면표가 나와서... 서경과 서공한테 또 시비를 걸어요 제기랄ㅋ 이렇게 쓰니까 너무 웃기네 하지만 전 궁금했어요 에티엔은 고토와 알렉스에게 "죽어본 적이 있습니까?" 라고 묻고, 알렉스는 "개념은 잊혀지지 않으면 죽을 수 없어" 라고 대답하고, 고토는 에티엔에게 역질문합니다. 죽음을 몇 번 목격했냐고. 에티엔은 평범한 우자에서 방문자가 되었기 때문에 0번이에요.
고토는... 아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다. 고토는 0번에서 적었듯 자연에서 개념화한 마법사이기 때문에 인간 외의 것들, 자연물의 죽음을 수도 없이 많이 봤다고 대답해요. 그리고 우자들은 그런 자연물의 죽음은 개의치 않으면서 자신들의 죽음에만 예민한 것 같다고 말하죠. 에티엔은 "자신은 우자로서 미시적인 시선과 거시적인 시선을 모두 헤아릴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마법사는 더 넓은 지평을 보는 군요. 솔직히 말하면 경이스럽습니다" 라는 답을 합니다. 에티엔은 갬블의 이치를 꿰뚫고 마법사가 되었으니 이 정도는 할 수 있었겠지 ^^)9 고토는 "작은 관점으로는 이 재앙이 크게 느껴지겠지만, 큰 관점으로는 이번의 루프를 반복해 100명이 죽고 미래의 10000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은 꽤 가치있는 죽음 아닙니까?" 라고 말하고... ... ... 에티엔은 "마법사는 삶과 죽음을 동등하게 본다고 했는데, 죽음을 가치있게 여겨주는 것은 우자를 배려한 어조입니까? 제가 포탈에 들어간 것은 그 100명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라고 대답하고...
여기에서 토와가 고토를 한 대 칩니다. 퍽!
백스토리와 관련해서 토와는 서적경의 이상향 실험으로 마을이 몰살당하고 자신만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고토의 이 발언에 버튼이 눌려서 불쾌하다고 느꼈다고 해요. 고토는 서공마법사로서 합리적인 발언을 했지만, 방문자인 토와와 에티엔은 불가해했죠.
에티엔은 "삶과 죽음의 가치가 동등하다면, 100명의 죽음이 아니라 100명의 삶도 생각해주십시오."라고 하고 토와를 데리고 ... 그만 싸우려고ㅋ 다시 꽃집 조사하러 가려고 하는데, 알렉스가 한 마디 얹어요. "엽귀로서의 본분, 잊은 거 같은데?"
토와는 "그렇겠죠, 하지만 엽귀로서의 본분을 잊었을 지는 몰라도 방문자로서의 본분은 잊지 않았습니다. 저는 끝까지 우자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하고 에티엔과 갑니다...
............ 아니 너무 좋았어요 전원이 의견을 내며 첨예한 의견과 사상의 대립, 여기에서 오너적인 불만이 전혀 나오지 않은 점도... 안전하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분과회원과 ... 서사를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이 마법사의 논의 안에서, 우자 당사자인 아스미가 자리를 피해준다는 것을 큣님께서 첨언합니다. 아아... 아~ 아스미... 아스미... **... 아스미... 갓 NPC
루프의 근원이 되는 단장에게 전투를 걸어 수거해야만 해요... 흐름의 특기를 가지고 있는 에티엔이 다시 한 번 판정해서 비밀을 열었고요. 여기에 알렉스가 흐름으로 판정해서 경계선을 넘어갔습니다. 알렉스의 다음 전투 씬을 위해서.
(3-2)고토가 편의점 알바생을 조사! 아 근데 제기랄 여기에서 블랭크 표 나오는 거 너무 웃기다 저도 전에 블랭크 표를 겪어본 적이 있는데 이게 너무 웃기더라고요ㅋㅋㅋㅋ 근데 모략~빙의심도가 앵커 수 만큼 상승~ 나와서 빙의심도 2씩 올라가는 뭔... 뭔가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들었는데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4사이클의 아스미는 금서중독-빙의심도 5고... (스페셜이 나와야 뗄 수 있음) 여기에서 빙의심도가 2 올랐기 때문에 4사이클까지 갔으면 구할 방도가 전혀 없었을 거라고 하셨네요. ** 다행이다!!!! 다행이다!!!! 이거 듣고 소름돋아서 비명지름... 일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우자를 사랑하자 소중히 여기자 캠페인~
그리고 여기에서 중요한 건... 고토가 알바생에게 '아직 상황 이해가 안 되나? 여기 무차별 살인이...' 하는데...
피가 안 튀었어요. 시체도 없어요.
고토는 바보가 되었다고 하셨지만??? 모두가(아닌가? 적어도 전 그랬음) 이 조킹에 큰 충격을 받고... ... 아니 당연히 1-2 다음은 3이잖아 당연하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뭔가의 변화가 있었던 거예요. 왜 바뀐 것이 있죠? 왜 사람이 죽지 않았죠? 어떻게 아스미는 그 괴한에게 대항할 수 있었죠? 전원이 혼란에 빠졌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저희는 루프 카운트를 보지 않았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여기에서 잊지 않고 체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루프카운트는 11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고토는 혹시 우자가 쓰는 단위로 1-2 다음은 11인가? 하는... 얘기를 했지만... 그만큼 믿을 수 없었어요. 3-10 사이의 간격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왜 우리는 그걸 인지하지 못하나요?... 그리고 저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3-10의 루프에서 캐릭터들도 기억을 잃거나 한 게 아니었을까요? 아스미가 3사이클에 진입하는 마스터신에서 웃었던 건 우리가 드디어 아스미의 존재를 기억했거나 인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라고 궁예질을 했고 결론적으로 이게 맞았죠. ** 소름끼쳐 ** 큣베님!!!!1
이 씬은 굉장히 유쾌했지만... 유쾌했지만 정말 중요했던 씬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마기로기의 분위기 상 진중한 분위기가 되면 다시 가벼워지기가 어려운데, 러티님의 브금 선정이나 고토의 RP가 그런 것을 적절히 해소해주어서 저도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고 즐겼던 것 같아요ㅜㅜ 사실은 정말 긴장해서 계속 손깍지를 끼거나 옆에 계시던 니레님이라도 붙잡고 싶었답니다 정말 심란해서요... 이런 분위기의 완급조절도 참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었어요.
(3-3) 알렉스가 단장을 수거했습니다. 서경원탁의 캐리에 입회 선언만 했어요ㅋㅋ 알렉스가 강해서 그런지 ... 입회할 때마다 '알렉스라는 지지 않을 패에 어떻게 배팅 안 함ㅋ' 같은 느낌으로 입회선언하게 되네요 우린 사상대립 비슷한 걸 했지만 입회는 하고 이것은 너를 믿기 때문에... 마기로기가 협력룰이라 좋은 점이기도 하고요. 여기에서 의도치 않게 알렉스가 꽤 마력을 많이 잃어서 너덜너덜해졌는데, 에티엔이 부축해서 데리고 나갔어요. 고토와 토와가 있는 쪽으로 돌아갔고요...
(3-EX) 서경원탁 알렉스의 운명조작씬을 추가해서 아스미에게 물었죠. '넌 정말 인간이 맞냐?' 아스미는 그렇다고 대답했고, 알렉스는 그렇다면 도와달라며 사건 판정. 12 스페셜 (!!!) 과 연애 앵커가 떠서 아스미가 알렉스의 승리의 상징인 연애 앵커로 등극! 아 여기에서ㅋㅋ 둘이 키스했는데ㅋㅋ 너무 재미있었음 (나: 이거 너무 무간지옥에서 고통을 많이 겪어서 조금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한테 마음을 빼앗기는 스톡홀름 증후군 같은 거 아니냐고요) 이렇게 말하긴 했는데 진짜 나쁜 뜻으로 말한 건 아니에요 용서하세요
(3-4) 여기에서 아주 오래... 오래 고민을 했어요. 니레님께서 정말 오래 고민을 하셨어요. 전투를 걸 지, 조사를 할 지. 그리고 전원이 '캐릭터의 뜻을 따르는 게 좋지 않을까요' 라는 답을 했고, 토와의 뜻이 닿는 대로 나카노 아스미를 조사했습니다.
나카노 아스미는... ... 월경자 <윤회자>가 되어있었어요. 2에서 11로 루프하는 동안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세계선을 혼자 지키고 있었죠... 그리고 마법사들도 지키고 있었는데... 특기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불안>, <혼돈>, <기도>. 너무 슬펐어요... ... 마법사들처럼 똑같은 것을 반복하며 죽음을 계속 겪어온 우자라는 건 얼마나... ... 지나친 불안을 안고 있었던 걸까요? 마법사처럼 운명에서 벗어나있는 존재도 아니면서, 닳아가는 정신으로 이것을 견딜 수 있었을까요?...
고토는 아스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마 이것이... 아스미가 입회가 가능하긴 하지만, 입회의 실질적 협조라기보다는 월경자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암묵적 의사표현이었던 것 같아요??? 굉장해) 아스미가 머뭇거리자, 고토는 왜 자신하지 못하냐고 대답하죠. 아스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행운에 가까웠던 일이었던 것 같아요." 라고. 그리고... 참지 못하고 에티엔으로 발언을 했어요... "운이라는 것은 자신이 어떠한 의지를 가지고 행할 때 그 사람을 돕기 위해 생기는 것이에요. 저는 도박을 하며 항상 승리와 패배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지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요. 당신처럼. 제가 그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 때 행운이 따라주었어요. 당신도 그 마음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나는 강운의 갬블러 설정으로 이 세션에 온 걸까? 불타기 위해서? 왜지? 나는 왜 이런 설정으로 온 거지? 울고 싶어
토와는... 이제 막 각성한 월경자에게 이 이상의 짐을 떠넘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지키겠다고 다짐하죠. 고토도, 알렉스도 그녀의 의지를 높게 사며 인정해주었어요. 그리고 나카노 아스미가 이 싸움에 도움을 줄 지 묻습니다.
나카노는 대답했어요.
"저는 한 번도 물러선 적이 없습니다."
(PL: 우오오오오~
아니 근데 너무 멋있는 대답이었어요 다른 탁에서 아스미가 이런 질문을 받고 이런 대답을 했을까요? 저희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음... 큣님은 갓마스터다 REAL
그리고 여기에서 큣님이 말씀하셨어요. '분과회는 루프의 근원이 되는 단장 <지옥(봉토)>을 하나 수거했으니 클막으로 돌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하신다면, 4사이클로 진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카노 아스미의 비밀을 알게 된 캐릭터들은 2-11까지 고통받았던 아스미를 4사이클까지 기다리게 하고 고통을 더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단장을 덜 수거해서 금서전이 좀 더 빡세지더라도 그건 이제 우자가 짊어질 몫이 아니라 마법사가 마무리지을 일이라고 의견을 모았고요.
4. 클라이맥스...
일단 이걸 적자... 각자의 마법전 신청~입회선언이 참 인상깊고... 컨셉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해서 좋았어요. 알렉스는 황금별을 좇는다는 것을, 토와는 근위대장이 되겠다=누군가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에티엔은 승리를 위해 배팅한다~ 는 식으로 했는데...
고토는... 여기에 있습니다. 라고 선언하더라고요. 무형의 잔 속 넥타르가 이런 선언을 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존재론적 선언 같아서 좋았어요. 무형의 잔이고, 고이지 않으면 아무도 인지하지 못했겠죠. 하지만 이렇게 마법사로서 자신의 존재를 선언하고, 세계에 인지시킨다고 해석하니 정말 멋진 선언이라고 느꼈어요.
서경의 폭딜에 의지했음... 더 쓸 게 없네요... 기억이 안 남 이 때 너무 흥분과 긴장상태였음
허침뇌격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매 사이클마다 마소가 리셋돼서요 ㅅㅂ 뇌격만 3코스트로 3뎀 주는 거 써봤어요 행복했네요 이만
5. 엔딩~ 후담
아니 슬슬 기력이 달리네요 생각나면 수정할게요
알렉스한테 개긴 덕분에 에티엔은 알렉스에게 "나랑 다른 원탁 마법사라니 궁금하군 원탁이 되지 않겠나?" 라고 스카우트를 받았는데 ... 대충 "당신이 황금별을 좇아 원탁이 되었듯 저도 저의 황금길을 좇을 것이고 그 끝에 원탁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저 자신도 순례길을 밟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라고 완곡하게 거절합니다... 그래서 내민 손을 잡지만, 그것을 후원자? 처럼 받진 않고 손을 돌려 동등한 악수를 하고 끝냈다네요 토와에게도 감사인사를 받았고요...
아 더 쓰고 싶은데 이만 줄임 너무 많이 말해서 슬슬 과부하가 올 것 같음 아니 끝마무리를 잘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오늘 너무 좋았고 하고 싶은 말은 후담에서 다 한 것 같아요 이 탁에 탈 수 있어서 기뻤어요... 나 꼭 얘를 잘 키워서 원탁으로 만드려고 사실 인생계획 따위 없이 갔는데 이렇게 뚜렷한 인생계획 얻어올 줄 몰랐다네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원탁이 되면 또 봐요 ^^ (허접마무리
에티엔 크로스로드 / 방문자포탈 :: 공3 방3 근3 <하이 롤러 엔드> :: 흑적 배열의 룰렛 힘의 마법사 :: 황금, 흐름, 불꽃, 승리, 바보(아둔) :: 주목의 대상 긴급소환, 분신소환, 허침, 뇌격, 행운, 비건 데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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